밤새 4명 추가 수습으로 오송 지하차도 사망 13명으로 늘어
침수차량 당초 15대에서 1대 늘어난 16대로
1.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재(17일)상황
폭우로 인해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져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밤샘 수색작업을 통해 17일 오전 10시 현재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사고 관련 누적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배수가 90%가량 진행되면서 침수차량도 당초 15대에서 1대 늘어난 16대로 최종확인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흘째 이어진 배수작업으로 지하차도 내부 물이 상당량 빠지자 이날 0시 9분께부터 도보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희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버스는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이면 수색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가장 깊은 지하차도 중앙부분에 물과 펄이 함께 차있어 배수에 큰 어려움을 겪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배수가 90%가량 이뤄지며 지하차도 내 침수 차량 12대를 추가 확인한 상태라고 합니다.
2.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 책임소재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미호강 홍수 경보에도 300~400m 거리인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보고 체계를 우선 조사하고 홍수 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와 도청, 시청, 구청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미호강의 제방관리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의혹이 있으며 관련 공무원들이 도로와 제방관리에 소홀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려내기 위해 실종자 수색과 배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감식을 할 방침입니다.
3. 오송지하차도 원희룡 옆 공무원의 웃음
한편 충북도청 간부 공무원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에서 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16일 보배드림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진이 게시 됐는데 문제는 사진 속 원 장관 옆에서 환하게 웃는 공무원의 모습이였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지금 재미있냐?"며 불쾌함을 토로하고 댓글에서 "저 옆에 웃는 사람은 뭐냐, 소름 끼친다.","상황파악 못 하는 공무원들은 잘라야 한다", "고인의 사연을 보니 가슴이 아픈데 그 현장에서 웃음을 보이다니" 등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충북도 간부 A씨로 밝혀졌으며 당시 A씨는 원장관에게 상황을 브리핑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관이 손을 귀에 대며 전화하라는 듯한 몸짓을 취하자 그는 환하게 웃으며 재차 허리를 굽혀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나온 장면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드립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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